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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경남 FC가 설기현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시즌 개막전 승리를 만들어냈다.

경남은 1일 오후 1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부천 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후반 7분에 터진 원기종의 득점을 끝까지 지켜 난적 부천을 꺾고 시즌 개막전서 승점 3점을 얻었다.

4-3-3 포메이션으로 승부를 건 경남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부천을 상대했다. 전반 33분 카스트로가 상대 수비를 압박해 볼을 탈취한 후 글레이손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하는 등 유효타를 조금씩 만들어나갔다.

후반 6분 경남은 상대에게 위험천만한 위기를 내주었으나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이를 무마시켰다. 그리고 후반 1분 뒤 승기를 잡는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롱 패스를 받은 글레이손의 패스를 받은 원기종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망을 흔든 것이다. 그리고 이 골에 힘입어 부천을 제압하고 첫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설기현 감독은 “늘 어려운 상대인 부천과 경기였다. 초중반에는 열세를 보였으나 고비를 넘어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원기종의 득점도 있었지만, 송홍민이 중원에서 살림꾼 역할을 잘해줬다. 지난해 부천에 많이 실점했던 수비진도 무실점을 기록한 것도 주효했다. 향후 경기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5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K리그2 2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를 치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경남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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