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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18명의 새싹과 1명의 지도자가 기억에 남을 순간을 보냈다. ‘전설’ 차범근은 외국에서 축구 기술을 배워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평생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2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제35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장엔 수상자 19인을 비롯해 후원사 넥슨·AIA생명·코카콜라·아디다스·LR 헬스 & 뷰티·투탑 정형외과 관계자들, 아울러 한국 축구계 전설들과 축구 발전에 기여하는 크리에이터 등 많은 인파가 자리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 또한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왔다.

행사 초입엔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축사가 전해졌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은 “차범근은 한국에서도, 독일에서도, 경기장 밖에서도 레전드다. 한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영리한 플레이로 16강에 올랐다. 그래서 아시아에서만 3개 나라(한국·일본·호주)가 토너먼트에 올라가는 신기록을 세웠다. 어린 선수들도 잘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이어서는 현장에 자리한 축구계 인사들이 배성재·장예원 아나운서의 진행에 따라 돌아가면서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영표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을 비롯해 차두리 FC 서울 유스강화실장, 최태욱 前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 김형일 JTBC 해설위원, 조원희 KFA 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불굴의 아이콘’ 신영록 또한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엔 차범근 축구상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 메시지도 뒤따랐다.

마침내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포워드 부문에서는 김우진·이호영·임지성·이주찬이 호명됐다.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엄규현·정우진·배호진·권준서·오태준·김우진이 영예를 누렸다. 수비 부문에서는 정인서·강시우·윤선용·김동현이 뽑혔다. 더불어 골키퍼 부문에서는 송정준·김윤재가 또래 최고로 꼽혔다. 여자 축구 부문에서는 전아현·이소미, 지도자 부문에서는 한철 감독이었다.
 

마지막으로 차범근 이사장이 오랜 소회를 담아 인사를 전했다.

“내가 선수 생활을 하던 1970년대에는 FIFA 월드컵 16강은 상상할 수 없었다. (중략) 이제 여러분들의 차례다.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 축구 실력은 물론 사고도 멋진 선수가 되자. 축구만 잘하기 보다는, 생각이 깊은 선수가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다. 오늘 이후부터, 멋진 사람, 좋은 사람이 되는 노력을 해보자.”

글, 사진=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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