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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서울 이랜드가 야심차게 영입한 브라질 공격수 브루노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개막 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서울 이랜드는 5일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 안양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개막 후 11패를 기록하며, 첫 승 신고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호난과 김정환, 브루노, 이동률로 공격진을 꾸린 서울 이랜드는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안양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물론 위기도 있었다. 안양의 한방에 호되게 당하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내줄 뻔했다. 전반 28분 조성준에게 실점해 상대에게 먼저 리드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의 믿을 맨은 브루노였다. 브루노는 전반 3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차 넣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브루노의 왼발을 떠난 공이 수비벽을 지나쳐 안양의 골문 가장자리를 흔들면서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다.

충북 청주FC와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브루노다. 올겨울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브루노는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을 자랑한다. 지난해 브라질 최상위 리그에 속한 명문 구단 산토스(세리이 A)에 입단해 수준급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

새내기 K리거지만, K리그 적응기란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브루노는 지난 경기에서도 아크 정면에서 예리한 왼발 슛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바 있다. 브루노의 왼발이 올 시즌 서울 이랜드를 상대하는 K리그2 팀들이 경계해야 할 무기로 떠오른 셈이다.

브루노는 안양전을 앞두고 한국 팬들에게 기억될만한 선수가 되고 싶다. 한국에 오래 있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두 경기 만에 판가름하는 건 섣부르지만, 개막 후 행보로 봐선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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