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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2023시즌 개막 후 연속 골을 쏟아내며 경남 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원기종이 설기현 경남 감독과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원기종이 속한 경남은 5일 오후 4시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예정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5-0으로 대승했다. 경남은 전반 16분과 후반 16분에 두 골을 몰아친 원기종의 맹활약을 비롯해 후반 21분 글레이손, 후반 28분 박재환, 후반 34분 카스트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대량 득점 승리를 만들어냈다.

원기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5-0 스코어를 내는 경기는 쉽지 않다. 다득점 승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원기종은 설 감독의 지도 하에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양새다. 설 감독은 원기종에 대해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원기종은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주문하신다. 이전보다 경기 출전 시간도 많아져서 더 자신감을 가진다”라고 말한 후, “지난해 여름 경남에 처음 왔을 때 훈련이 어려웠다.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감독님이 어느 지점에 가라고 지시하시면 꼭 좋은 상황이 오더라.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싶은 생각도 많았다. 지난해부터 이런 축구를 한 덕에 지금은 이해가 됐다”라며 설 감독의 지도에 고마움을 전했다.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프로 데뷔 후 첫 연속골 기록을 만들어 낸 원기종은 “제 골 장면을 보면 동료들이 정말 잘해주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런 경기력이 나올 수 있는 건 제가 잘해서가 아니다. 함께 뛰는 동료들이 더 뛰어주고 도와준 덕이다. 저 말고도 좋은 선수가 많은 게 우리 팀의 장점”이라고 고마워했다. 이어 “(이)광선이 형이 동료들에게 장어를 사라고 하더라”라고 웃은 후 “남은 경기도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게 된다면 고마운 동료들에게 그 정도 해줄 의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기종이 속한 경남은 오는 11일 오후 4시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예정된 K리그2 3라운드에서 김포 FC를 상대한다. 원기종은 “쉬운 상대가 아니다. 준비했던 대로 열심히 뛰겠다. 골에 대해서 너무 신경 쓰면 외려 안 들어가더라. 그런 생각 없이 제 역할을 잘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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