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자신을 비교하는 발언을 한 팬에게 발끈했다.

영국 ‘미러’는 5일(현지시간) “호날두가 알 나스르의 홈경기에서 한 팬으로부터 ‘메시가 너보다 더 낫다’는 소리를 듣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알 바틴 FC를 상대로 한 홈경기에서 발생한 일이다.

당시 알 나스르는 전반전에 선제 실점해 0-1의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쳤다. 호날두는 실망스러운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친 뒤 라커룸으로 향했는데, 일부 팬이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호날두를 향해 “메시가 너보다 더 나아!”라고 소리쳤다. 호날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호날두는 팬을 향해 “쉬운 경기야, 쉬운 경기!”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와 호날두는 오랜 기간 축구계 최고의 라이벌로 꼽혔다. 과거 스페인 라 리가에서 함께 뛰면서 득점왕, 발롱도르 등 각종 개인상을 두고 경쟁해왔다. 메시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호날두가 때마침 유럽을 떠나 알 나스르로 향하면서 ‘메호대전’은 최근 무게가 메시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그래도 호날두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알 나스르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리그 4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체면치레를 했고, 활약에 힘입어 2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