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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리버풀 FC 감독이 홈팬 난입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6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홈에서 작성한 기록적 승리였으나, 클롭 감독은 후반 43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득점 이후 분노를 터트렸다. 선수들이 모여 골 셀러브레이션을 하던 와중 한 팬이 난입해 선수들에게 달려든 것이다.

이 팬은 달리던 도중 넘어져 미끄러졌고 이 과정에서 풀백 앤드류 로버트슨의 발목을 가격했다. 이 장면을 본 클롭 감독은 해당 관객을 향해 소리치며 분노에 찬 몸짓을 보였다. 관객은 보안요원에 의해 끌려 나갔다.

클롭 감독의 분노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터치라인에 서있던 대기심이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애써야 했다.

다행히 로버트슨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남은 시간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서 리버풀이 원정팀을 대파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128년 만에 역대 맨유전 최다 골 차 승리 기록을 작성했다. 통꼐 전문 업체 옵타에 따르면, 종전 기록은 1895년 10월 2부리그에서 양 팀이 맞대결을 펼쳐 리버풀이 7-1로 맨유에 승리한 경기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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