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독 흥미롭다. 현 시점에서 바이에른 뮌헨(뮌헨)이 1위이기는 하나, 우승이 마냥 유력한 건 아니다. 2위권 클럽들의 추격이 만만찮고,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르트문트)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아서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공식전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무려 10연승이다. 현지 시각으로 1월 23일부터 행진을 시작했다. 그간 격파한 팀의 명단은 FC 아우크스부르크-1. FSV 마인츠 05-바이어 04 레버쿠젠-SC 프라이부르크-VfL 보훔-베르더 브레멘-첼시 FC-TSG 1899 호펜하임-RB 라이프치히다. 이중 VfL 보훔은 DFB 포칼에서, 첼시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잡았다.

도르트문트의 10연승은 2022-2023 유럽 빅 5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독일) 기준으로 2위 기록이다. 1위는 모두가 예상할 만하듯 이탈리아 세리에 A의 SSC 나폴리(나폴리)다. 나폴리는 13연승까지 도달했던 바 있다. 도르트문트는 뮌헨과 더불어 10연승을 달성해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오는 8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5시에 벌어질 첼시 FC전에서 이기면 11연승으로 시즌 연승 기록 단독 2위가 된다.

작금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율리안 브란트·유수파 무코코·카림 아데예미·마르코 로이스·지오반니 레이나·니코 슐로터벡·라파엘 게레이로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알짜배기 선수들이 포진했다. 엘링 홀란 같은 독보적 파괴력을 보이는 유닛보다는, 팀 전체가 합심해 힘을 발휘하는 사례다. 시즌 막판 흐름에 따라 분데스리가 및 UCL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한 분위기다.

한편 레알 소시에다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레알 마드리드·FC 바르셀로나·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파리 생제르맹·아스널 등도 시즌 연승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란스페르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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