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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중국 슈퍼리그의 승부조작 스캔들 의혹이 제기됐다.

<체단주보> 등 다수 매체들은 산둥 루넝 타이샨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우싱한이 승부조작 의혹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진천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인터넷을 통해 우싱한이 승부조작은 물론 연령별 대표 시절 나이까지 조작했다고 폭로해 중국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또한 치정 문제까지 엮여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은 지난 1월 온라인을 통해 우싱한이 자신의 사랑은 물론 돈까지 속여서 갈취했다며, 공개 사과하지 않으면 우싱한의 치부를 폭로하게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자신의 공언을 현실화했다.

이 여성은 우싱한이 승부조작에 연루됐음을 증명하는 녹취를 공개했으며, 경기당 30만 위안(약 5,600만 원)에서 40만 위안(약 7,500만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우싱한이 이름을 숨기고 성매매를 하는 등 국가대표팀 품행 규정을 어겼으며, 연령별 대표 시절에는 나이까지 속여 대표팀에 발탁됐다고 폭로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중국 정부 체육총국, 중앙 징계위원회, 후베이성 징계 검사위원회 등 여러 관련 부처에 제보했다고 덧붙였다.

일단 현재로서는 의혹 제기 수준이라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건 없다. <시나닷컴>에 의하면 중국축구협회(CFA)는 해당 의혹이 불거지자마자 긴급 회의를 열었으며 빠르면 7일 오후 공식 답변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가뜩이나 천쉬안 중국축구협회 회장, 리티에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비리 혐의로 체포되어 분위기가 엉망인 중국 축구계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축구계의 승부조작이 다시 기승을 부린다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사건의 귀추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다.

한편 이 사건에 연루된 우싱한은 올해 만 32세의 베테랑 미드필더이며, 지난 2012년부터 중국 슈퍼리그의 대표적 명문 중 하나인 산둥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바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시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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