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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과거 토트넘 홋스퍼(토트넘)에서 뛰었던 대니 로즈가 친정팀의 아쉬운 플레이에 낙담했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AC 밀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상황이었던 토트넘은 홈에서 잡은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한 채 8강행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정예 멤버를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과 데얀 쿨루셉스키, 그리고 손흥민까지 전방에 동시에 가동하며 ‘득점 확률이 가장 높은 조합’으로 AC 밀란에 맞섰다. 하지만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경기 중 시도한 슛은 9회에 그쳤으며, 유효슛은 단 2개였다.
 

대니 로즈는 과거 토트넘과 영광의 무대를 경험했던 선수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이끌던 2018-2019 UCL에서 결승까지 등정했다. 대니 로즈는 리버풀 FC와 치른 파이널에 선발로 출격해 손흥민·해리 케인·델레 알리·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호흡을 맞췄다. 그토록 ‘찬란한 시절’을 기억하는 대니 로즈로서는 현재의 토트넘이 무척 답답해 보였던 모양이다.

대니 로즈는 토트넘이 무기력했던 AC 밀란전을 지켜본 뒤 ‘스카이스포츠’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대니 로즈는 이야기를 시작하기 직전 커다란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색깔이 없다. 에너지도 없고, 딱딱하고, 아이디어는 부족하다. 단조롭고 지루하다.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이전만 하더라도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어떤 위치에서 끝낼지 예상하는 점에 있어서 낙관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AC 밀란전 같은 경기가 한 클럽에서 일주일 내내 플레이 되면 전혀 좋지 않다.”

토트넘은 지난 1주일 일정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2022-2023 잉글랜드 FA컵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해 탈락했고,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1로 졌다. 그리고 AC 밀란과는 0-0으로 비겼다. 세 경기를 치르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셈이다. 대니 로즈가 ‘지루함’을 언급했던 이유가 이해가 가는 지점이다. 

이제 토트넘에 남은 대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뿐이다. 그들이 잔여 시즌 동안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그마저도 잘못 되면 시즌 종료 후 커다란 변화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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