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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토트넘) 감독의 모래시계가 얼마 남지 않은 걸까?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 AC 밀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상황이었던 토트넘은 홈에서 잡은 마지막 기회를 잡지 못한 채 8강행에 실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및 리그컵에 이어 UCL까지 탈락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뿐이다. 현재 EPL에서는 어떻게든 4위 안에 들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으나, 리버풀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압박이 거세 앞날을 장담하기 힘들다. 1·2·3위인 아스널·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기대감을 부풀렸다. 실제 지난 시즌 성과는 괜찮았다. 토트넘은 EPL 4위 안에 입성하며 UCL 출전권을 얻었고, 손흥민이라는 또 다른 EPL 득점왕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콘테 효과’는 채 두 시즌을 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퍼포먼스와 결과는 기대 이하다. 그리고 시즌은 어느덧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와중 영국 매체 <미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약 기간이 끝나간다는 점을 들어 토트넘과 사령탑이 헤어질 시기가 다가왔다고 가늠했다. <미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 수술에서 회복한 뒤 비로소 터치라인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이 뒤따랐던 귀환임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전은 ‘종말의 시작’처럼 보였다”라고 짚었다. <미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 6월 말이라는 점을 명백하게 짚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점, 토트넘의 성적은 물론 경기력까지 저하가 됐다는 점, 계약 만료가 임박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미러>의 예상은 현실이 될 확률이 농후하다.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연장 계약을 제안할 분위기는 아닌 것처럼 보이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또한 그 시나리오를 원하지 않을 것만 같다. 지금 토트넘은 그만큼 어수선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시대가 저무는 게 확정된다면, 토트넘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많은 걸 새로 준비해야 할지도 모른다. 신임 사령탑은 물론 선수단 물갈이가 예상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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