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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서울 이랜드 FC(서울 이랜드)의 베트남 공격수 반토안이 최선을 다해 K리그에 도전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11일 오후 1시 30분, 서울 목동에 위치한 목동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전남)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원정팀 전남의 승리였다. 후반 36분 브라질리언 발디비아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서울 이랜드는 홈 2연패를 막지 못했다.

반토안은 전남전에서도 적잖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전반 막판, 박충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호난을 대신해 반토안을 넣었다. 보다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그러나 열정적으로 부닥친 반토안도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반토안은 경기 후 믹스트 존에 등장했다. 그 자리에서 먼저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토안은 “슬프다. 홈경기에 지는 게 실망스럽다. 그래도 아직 시즌은 기니까 다음을 잘 준비해보겠다”라면서 “교체하기 전엔 감독님이 자신감 있게,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
 

박충균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반토안의 경기력을 두고 베트남 언론에서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는 상황이다. 박충균 감독은 이런 뉴스들이 반토안을 위축시킨다고 봤다. 반토안은 이 부분에 대해 “언론은 신경 안 쓴다. 그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뿐이다. 나에게 방해가 될 수 없게끔 할 거다”라고 주어진 환경에만 시선을 쏟겠다며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 적응도 순조로운 반토안이다. 반토안은 “언어가 어렵긴 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잘 지내고 있다. 행복하다. 요새 한국어를 과외로 배우는데, 상상한 것보다는 어렵지 않다. 공부 잘하고 있다”라고 한국 정착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반토안은 “K리그의 템포에 익숙해지면 걱정이 안 된다. 베트남 동료들도 이곳에 와서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축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면서 “나도, 팀도, 일단 열심히 해야 한다. 압박감은 있지만 신경을 끄면서 잘하도록 해야 한다. 질 때도, 비길 때도 있지만, 아쉬운 걸 잘 극복해내야 한다”라고 동료들과 함께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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