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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은중호와 충돌할 중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휘하 선수들에게 “한국의 측면을 물어뜯을 늑대가 되어라”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늘(12일) 저녁 7시 타슈켄트 JAR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3 AFC U-20 아시안컵 본선 8강 중국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한중전은 오는 5월 20일 인도네시아에서 킥오프할 2023 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걸린 경기라는 점에서 양 팀 공히 뒤를 돌아볼 여지 없이 싸워야 할 대결이라 할 수 있다.

세계 무대 진출 티켓이 걸린 승부인 만큼, ‘천적’ 한국을 상대하는 중국의 분위기도 꽤 결연하다. 중국 스포츠 전문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스페인 출신 푸체 감독은 한국전을 위한 최종 훈련 직전 선수들을 불러모아 메시지를 던졌다.

<체단주보>에 의하면, 푸체 감독은 선수 전원을 불러 “이번 경기에서 압박을 느끼는 건 중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한 수 위 전력을 자처하고 있는 한국이 더 큰 부담을 느낀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어 “심리적인 부담이 없이 승부해야 한다. 또 한국의 측면을 물어뜯는 ‘늑대’와 같아야 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단주보>는 푸체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코칭스태프가 김은중호의 전력 분석을 꽤 면밀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체단주보>는 “중국 코칭스태프는 한국이 공격 지향적인 팀이라고 판단했다. 측면을 활용한 돌파와 크로스를 통해 중앙에 위치할 선수들이 공격을 마무리하거나, 측면에서 돌파해 컷백 플레이로 슛을 하거나 패스한다고 분석했다”라며 “그래서 푸체 감독이 늑대처럼 상대 측면을 물어뜯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요컨대 김은중호의 강점인 측면 공격을 봉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대책은 15분 훈련 공개 후 진행될 ‘진짜 훈련’을 통해 다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국 측면을 물어뜯을 거라는 중국의 ‘늑대 전술’이 실전에서 통할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시나닷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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