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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천안)

부천 FC가 시즌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12일 오후 4시 천안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3라운드 천안 시티 FC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부천은 후반 11분 김선호, 후반 21분 송진규, 후반 39분 안재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적지에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전반전에는 꽤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대응한 천안의 수비를 공략하는 데 애먹었다. 전반 6분 송진규가 박스 외곽에서 위협적인 왼발 슛을 날리는 등 분위기를 휘어잡았지만, 전반전만 놓고 보면 천안에 더 많은 슛 찬스를 내주며 어려움을 겪었다. 부천은 전반 36분 좌측면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은 스트라이커 카릴의 헤더슛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했는데, 이후 카릴의 집중력이 조금은 아쉬웠다. 카릴은 전반 38분 박스 외곽에서 수비 실수를 틈타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리는가 하면, 전반 45분 닐손 주니어의 패스를 받아 파포스트를 노리는 오른발 슛으로 골을 노렸으나 모두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영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카릴을 대신해 안재준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이 교체 카드가 성공했다. 전반전과 달리 분위기를 점점 가져오기 시작한 부천은 후반 11분 카즈의 우측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은 수비수 김선호가 상대 마크맨 김주환을 따돌리고 오른발 슛을 날린 데 힘입어 선제골을 잡았다.

이후에는 안재준이 1골 1도움 쇼를 펼쳐보였다. 후반 21분 우측면 얼리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재준이 상대 수비수와 싸우며 뒤로 흘린 볼을 송진규가 이어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에는 박스 안에서 볼을 탈취한 후 상대 수비 견제를 떨치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천안 수문장 김민준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승부는 끝이 났다. 부천의 3-0 승리, 시즌 개막 후 첫 연승에 시동을 걸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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