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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도 사령탑을 선임했다. 이번에는 국내파 지도자로 승부를 건다.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의하면, 이란축구협회(FFIRI)는 12일 밤(한국 시간) 올해 만 59세 자국 출신 지도자 아미르 갈레노이 감독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란이 자국 출신 감독을 선임한 건 2011년 초 압신 고트비 감독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는 그간 펠릭스 산체스 전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여러 해외 지도자들과 접촉을 벌였으나 최종적으로 갈레노이 감독으로 선회했다고 한다. 갈레노이 감독은 당초 이란 사령탑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했으나 이란축구협회의 지속적인 설득에 마음을 바꿨다.

갈레노이 감독은 현역 시절이었던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동한 바 있다. 1999년 카샤바르즈에서 지도자로 데뷔한 후 이란 리그의 여러 팀을 지도한 바 있으며, 지난 2006년부터 2년간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이미 수행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골 고하르 클럽을 2020년부터 4년간 맡았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구면인 감독이다. 갈레노이 감독은 2007 AFC 동남아 4개국 아시안컵 당시 8강에서 한국에 승부차기로 탈락했을 때 이란을 지휘했던 지도자다. 당시 한국전 패배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 뒤 무려 16년 만에 이란 사령탑으로 돌아온 셈이다.

한편 이란은 오는 23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전을 벌인다. 이 경기가 갈레노이 감독의 데뷔전이 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이란 매체 <테헤란 타임즈>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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