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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사실상의 엔데믹(코로나19 팬데믹 종료)을 맞은 2023시즌 eK리그가 확 달라져 돌아올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기자실에서 'ek리그'를 주제로 3월 3주차 주간 브리핑을 개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넥슨이 공동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FIFA 온라인 4 기반의 국내 e스포츠 대회 eK리그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승인을 받은 FIFA 온라인 4 한국 최상위리그다. 

2020년 출범한 본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발하며 지난 2년 동안 온라인 위주의 행사를 진행했다. 2021년 eK리그 챔피언스컵 2021로 발전시키고, 이듬해 더욱 새롭고 풍성해진 eK리그 챔피언십을 출범했으나, 오프라인 참여에 제한이 있던 까닭에 실물 열기는 덜한 게 사실이었다.

이랬던 eK리그가 다시 달린다. 이번 시즌 들어 크게 세 가지 변화로 대중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선 K리그 구단 대표 선발전을 구단 연고지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기존에 온라인에서 진행했던 것을 올해부터 K리그1 구단 연고 지역 PC방에서 실시한다. 특히, K리그1 홈구장 근처에 있는 PC방을 경기장으로 지정해 eK리그 경기와 K리그 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날 오전에 eK리그에 참가하고 오후에는 K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클럽 디비전이 열리는 PC방에 온 유저들을 대상으로 PC방 무료 이용권, 식사 쿠폰 등을 제공하고, 선착순으로 현장에 온 유저 50명에게 해당 홈구장 경기 티켓 1매씩을 증정할 계획이다. 연맹은 현실과 게임으로 동시에 K리그를 접하면서 경기에 대한 몰입감, 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친숙도 및 소속감 상승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스쿼드 룰을 바꿔 K리그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eK리그 클럽 디비전 본선에선 리그 구분 없이 선수 구성, 즉 K리그 구단에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해외 유명 선수들이 뛰는 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K리그 선수들만 대상으로 하는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다. K리그와 연계성 강화 및 시청자들에게 친숙함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구단 연계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eK리그 클럽 디비전 우승팀의 연간 회원권을 소지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증정한다. eK리그 클럽 디비전 참가 선수, K리그 구단 대표 선수, K리그 구단 서포터즈가 참여하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도 개최한다. K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eK리그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자신의 응원 팀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응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한편,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AFC(아시아축구연맹)가 아시아 클럽팀들이 참여하는 AFC 챔피언스리그의 e스포츠 버전 대회 런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어떤 게임 플랫폼(FIFA 또는 FIFA 온라인 등)을 채택할 것인지 e스포츠 운영이 가능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하는 단계로 안다"라고 전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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