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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콜롬비아 축구 레전드 파우스티노 아스프리야가 3월 A매치 기간을 통해 한국 원정에 임하게 되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을 비판했다. 소속팀에서 주전도 아닌 선수가 너무 많이 뽑혔다는 게 아스프리야의 주장이다.

콜롬비아축구협회(FCF)는 지난 14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르헨티나 출신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3월 A매치 엔트리를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라다멜 팔카오·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명단을 보고 아스프리야가 쓴 소리를 남겼다. 아스프리야는 1990년대 중반 남미 최고 공격수 중 하나로 꼽혔던 레전드다. 과거 파르마·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보냈으며, 폭발적 주력과 돌파 능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콜롬비아 국가대표로는 57경기 20골을 넣었으며, 득점 수는 콜롬비아 축구 통산 역대 4위에 랭크되어 있다.

콜롬비아 매체 <골 카라콜>에 따르면, 아스프리야는 이번 콜롬비아 명단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스프리야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들을 불렀다는 게 정말 이상하게 보인다. 백업 선수들로 가득 차 있다. 콜롬비아 축구사상 이런 명단은 본 적이 없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국가대표팀에 이렇게 많은 백업급 선수가 호출된 적은 처음이다. 교체 선수가 이렇게 많은 팀을 가지고 경쟁력있는 팀을 만드는 방법이 있는가”라고 로렌소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표했다.

아스프리야가 이렇게 혹평한 이유 중 하나는 2022-2023시즌 유벤투스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후안 콰드라도가 명단에서 배제됐기 때문이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풍부한 선수 중 하나다. 이에 아스프리야는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한편 콜롬비아는 오는 3월 24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초청 A매치를 통해 한국과 대결한다. 이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라는 점에서 한국 축구계에서도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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