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김은중호가  U-20 아시안컵 4강에서 홈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아쉽게 패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15일 밤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전,후반과 연장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 기록(12회)을 보유하고 있다. 11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으나,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서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영준이 원톱에 섰고, 배준호와 김희승, 박현빈, 김용학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중원은 강상윤이 지켰으며, 황인택, 김지수, 최석현, 조영광이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어김없이 김준홍이 지켰다. 

우즈베키스탄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김준홍이 여러 차례 선방을 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김준홍은 전반 17분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막아내기도 했다.

전반 22분에는 황인택이 헤딩 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옆 그물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전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희승 대신 강성진을 투입해 중원에 숫자를 더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8분에는 박창우를 투입했고, 후반 15분에는 성진영이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김준홍이 선방을 해 0-0의 스코어로 후반전을 마쳤다.

팽팽한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연장 후반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한국은 첫 번째 키커 강성진, 두 번째 키커 강상윤의 슛이 모두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다. 설상가상으로 네 번째 키커로 나선 김지수의 슛마저 무위에 그치면서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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