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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2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1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란트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브란트는 하파엘 게헤이루·니코 슐로터벡(이상 도르트문트)·이재성(마인츠 05)·보르나 소사(VfB 슈투트가르트)·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경쟁에서 승리해 커리어 두 번째 이달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앞서 1월 이달의 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

브란트는 2월에 열린 리그 네 경기에서 네 골을 기록했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1득점씩 올렸으며, 도르트문트는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리그 2위에 안착했다. 분데스리가는 “2월 브란트보다 더 많은 슛 기회를 만든 선수는 단 두 명이었다. 브란트는 슛 8회를 시도해 4득점을 올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성의 활약도 굉장했다. 2월 열린 네 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로만 따지만 브란트보다 더 많았다. 분데스리가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2월 한 달간 이재성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한 명이다. 더불어 마인츠는 이재성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2월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재성은 2021년 마인츠 이적 이후 최초로 독일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첫 수상은 불발됐다. 분데스리가는 “공격적 질주로 상대에 큰 골칫거리가 되는 하드워커”라고 평가하면서 “평균 58분마다 득점에 직접 관여했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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