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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포 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 가해자 중징계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당부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문화연대, 스포츠인권연구소, 체육시민연대, 김포시민의 힘 등 복수의 단체는 21일 오전 10시 대한축구협회 측에 김포 FC 유소년 선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공개 질의서와 입장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김포FC 유소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축구협회도 책임이 있다라면서 협회가 김포FC 가해 지도자 전원 중징계, 김포FC 서영길 대표 퇴출, 유소년축구클럽의 인권실태 전수 조사, 인권 친화적인 유소년축구클럽을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포 FC 유소년 선수로 뛰었던 A군은 지난해 427일 김포시 마산동에 위치한 기숙사 건물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A군은 SNSA4 용지 5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는 지도자들의 폭력과 언어폭력, 동료들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던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 단체들은 단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잘하고 싶어서 운동하던 아이가 구단에서 벌어진 지도자의 지속적인 폭력과 언어폭력,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지금까지 가해 지도자는 물론이고 구단의 대표를 비롯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참담하다라고 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폭력과 괴롭힘이 없는 환경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운동하고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 8개월간 스포츠 윤리센터 조사 결과를 통해 유서의 내용이 사실이었다는 게 드러났고 징계를 의결했다. 가해 지도자들이 도의적 책임마저 거부한 채 최근까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던 사실은 도저히 용서하기 힘든 일이다. 그런 지도자와 보란 듯이 재계약해 유족에게 2차 가해를 한 김포FC 서영길 대표도 응당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의 시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엄중하게 인식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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