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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SSC 나폴리 공격을 이끄는 빅터 오시멘. ‘나폴리의 제왕’이라는 닉네임이 아깝지 않을 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24세에 불과한 빅터 오시멘은 이번 시즌 29경기에서 25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23경기에서 21골,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이다. 김민재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나폴리의 기둥이지만, ‘골을 생산한다’의 관점에서는 빅터 오시멘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시장 가치’에서도 빅터 오시멘의 역량이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선수들의 몸값을 전문적으로 추산하는 매체 ‘트란스페르마르크트’에 따르면, 빅터 오시멘은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는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예상 몸값을 자랑했다. ‘트란스페르마르크트’가 추산한 빅터 오시멘의 값어치는 1억 유로. 한화로 약 1,398억 원에 달한다. 실제 이적이 이뤄진다면 이보다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수준이면 유럽에 존재하는 최고의 9번 중 한 명임이 분명하다. 실제 빅터 오시멘은 유럽에 내로라하는 빅 클럽들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빅터 오시멘이 상징적인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전성기의 파울로 디발라(AS 로마)·로멜로 루카쿠(인터 밀란) 이후 처음으로 1억 유로 영역에 도달한 세리에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곤살로 이과인도, 폴 포그바도, 두산 블라호비치도, 세리에 A에서 뛸 때 1억 유로 구역에 발을 들인 적이 없다. 

빅터 오시멘은 단점이 없는 공격수다. 피니시면 피니시, 제공권이면 제공권, 수비 가담과 투지와 연계성이나 민첩성까지, 모든 면에서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이렇다 할 부침도 없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던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에서 뛰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왜 팀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수인지를 매 시즌 증명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커리어 하이’에 도달하며 SSC 나폴리가 영광의 결승점에 도달하는데 결정적 구실을 해내고 있다.

나이지리아 남자 국가대표팀 소속이기도 한 빅터 오시멘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자국을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 또한 빅터 오시멘의 성장세에 힘입어 다시금 아프리카 중심부로 진입할 기회를 잡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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