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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다가오는 콜롬비아전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들을 기반으로 승부할 것임을 천명한 바 있다. 전술적 측면에서도 그다지 준비한 게 없다며, 전임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 경기를 치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래도 주목받는 포지션이 있다. 바로 스트라이커다. ‘전설’의 첫 번째 선택을 받을 주전 스트라이커는 누가 될까?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24일 저녁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예정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콜롬비아전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첫 번째 A매치라는 점, 16강 돌풍을 일으켰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첫 번째 A매치라는 점에서 크게 시선을 모은다.

전술적 측면에서는 사실 볼 거리가 없을 경기다. 클린스만 감독도 23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프레스룸에서 벌어졌던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술적 준비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에 뿌리를 내린지 이제 갓 3주가 안 된 새 사령탑에게 전술적 역량을 기대하기에는 물리적 시간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장점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요컨대 콜롬비아전은 클린스만호의 ‘알아가는 시간’이다.

하지만 이 포지션만큼은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바로 황의조·조규성·오현규가 다툴 주전 스트라이커 포지션이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의 현역 시절 아우라 때문이기도 하다. 클린스만 감독은 FIFA 월드컵 본선에서만 열한 골을 넣은 월드 클래스 레전드다. 조규성을 비롯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들은 클린스만 감독의 현역 시절 ‘골 사냥꾼 스킬’에 감탄했다고 할 정도로 저마다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때문에 클린스만 감독의 첫 번째 선발 출격 명령을 받을 스트라이커가 누구일지도 관심이 모인다. 향후 선수단 운영의 변화가 클 수밖에 없는 만큼 크게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겠으나, 순수하게 외견상 클린스만 감독이 보기에 가장 ‘자질’과 ‘기량’이 뛰어난 공격수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누가 주전 공격수로 낙점받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의 활약상을 본다면 조규성이 가장 앞서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현재 소속팀 활약상 기준으로 본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배번도 부여받지 못한 ‘루키’ 오현규가 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 가장 풍부한 경험을 가진 황의조도 출격 명령을 부여받을 준비를 마친 상태다. 과연 ‘레전드 골잡이’의 첫 번째 출격 명령을 받을 골잡이는 누구일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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