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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천안시티FC가 베테랑 수비수 박준강(32)을 영입하면서 더욱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한다. 올해 K리그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박준강의 합류로 팀의 수비력 강화와 더불어 부족한 경험까지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강은 전남 드래곤즈의 유스팀인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를 거치며 장래가 촉망받는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지동원, 김영욱, 황도연 등 연령대표팀을 거치며 맹활약한 선수들이 광양제철고 동기들이었다. 

상지대로 진학한 후 드래프트를 거쳐 2013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후에는 신인임에도 ‘전임자’인 김창수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내는 실력으로 주전자리를 꿰차며 가치를 입증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FC에서 활약했던 박준강은 올해 자유계약(FA) 선수의 신분을 얻어 천안시티FC에 합류했다.

팀에 합류한 박준강은 “축구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 천안시티FC에 보낼 올 시즌이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미 K리그에서 10시즌을 뛰는 동안 135경기를 소화해낸, 이제는 베테랑으로 불릴만한 경력을 지녔음에도 도전에 대한 열정을 안고 천안에 왔다. 도전자의 입장으로 프로무대에 발을 들인 천안시티FC의 상황은 박준강의 도전정신과 일맥상통한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가 주 포지션인 박준강은 상대 공격수에게 압박감을 주는 단단한 수비력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다. 실점이 많았던 천안시티FC의 수비력을 크게 끌어 올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프로무대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다수인 팀의 상황을 고려할 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과 경기장 내에서의 리딩 능력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박준강은 “팀 내 최고령 수준이라는 것이 어색하다”면서 “천안에 합류하기 전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훈련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팀 훈련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동료들을 도와가며 올 시즌을 잘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수비력을 보강한 천안시티FC는 오는 30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양주시민축구단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FA컵을 지나면 사흘 뒤인 다음 달 2일 전남을 상대로 K리그2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천안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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