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주전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킬리안 음바페와 자신의 맞대결에 스포트라이트가 향하는 것을 경계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25일 새벽(한국 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유로 2024 예선 B조 1차전을 갖는다.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네덜란드는 로날드 쿠만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프랑스 역시 음바페가 주장 완장을 달고 새 시대를 연다.
두 팀의 경기는 반 다이크와 음바페의 만남으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꼽히는 ‘철벽’ 반 다이크가 ‘날카로운 창’ 음바페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 다이크는 지나친 관심이 내심 부담스러운 눈치다.
반 다이크는 프랑스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1대1 대결이 아니라, 11대 11로 하는 것”이라면서 “물론 음바페와 내가 맞닥뜨리는 순간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조직적인 수비를 펼쳐야 한다. 누군가 상대 선수에게 드리블 돌파를 당했을 땐 서로 도와야 한다”라며 협력 수비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음바페가 월드 클래스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는 경기에서 차이를 만든다. 수비는 물론이며, 공격에서도 잘 대비해야 한다. 공격수가 전방에서 잘 싸워주면 수비수 입장에서는 훨씬 편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한 팀으로 뛰어야 한다”라며 개인의 대결로 초점을 맞추는 걸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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