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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레프트백 김진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전북 현대도 매우 속이 쓰릴 듯하다.

김진수가 속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저녁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전반 10분 손흥민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얻어내며 경기를 리드하고 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팀답게 남미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호에 좋지 못한 소식도 주어졌다. 붙박이 레프트백 김진수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김진수는 전반 18분 골문 앞에서 콜롬비아 선수 둘과 뒤엉켜 넘어지는 상황에서 허리를 다쳤다. 한국 진영 박스 왼쪽 하프 스페이스 공간을 파고든 호르헤 카라스칼이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날리자 라파엘 보레를 비롯해 콜롬비아 공격수 두 명이 쇄도하며 헤더를 노리는 상황이었는데, 김진수가 이 두 선수 사이에 낀 채로 떨어지고 말았다.

김진수는 경기를 속행할 의지를 보이는 듯했으나 결국 피치에 눕고 말았다. 팀 의료진은 김진수가 경기를 속개할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백업인 이기제를 투입한 상태다. 김진수는 들것에 실려 나왔으며, 대표팀 벤치 앞에서는 스태프의 등에 업혀 경기장 밖으로 퇴장했다.

김진수의 부상은 오는 28일 우루과이전을 앞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커다란 악재다. 하지만 대표팀보다 더 한숨을 내쉬는 곳이 있다. 김진수가 절대적인 팀 내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북이다. 김진수는 한창 진행 중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에서 시즌 개막 후 네 경기 모두 출전하며 전북의 왼쪽 터치라인을 책임졌다. 보다 확실한 정밀 검진 결과가 주어져야겠으나, 개막 이후 쉽지 않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전북 처지에서는 여러모로 김진수의 부상 소식은 끔찍한 악재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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