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지만, 정작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복귀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에 둥지를 튼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PSG와 재계약이 무산될 경우 새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의 복귀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 메시의 ‘절친’ 아궤로도 최근 인터뷰에서 “라포르타 회장이 노력해야 한다. 그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메시는 분명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해 힘을 보탰다.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 복귀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6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섣불리 나섰다가 실패로 돌아가는 걸 경계하고 있다. 메시 영입이 연봉 싸움으로 번질 경우 타 팀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복귀 의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라포르타 회장도 같은 생각이다”라면서 “그는 메시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또는 선수들을 통해 메시의 의사를 전해받길 원한다”라며 메시가 먼저 복귀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한 바르셀로나는 어떤 움직임도 취하지 않을 거라고 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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