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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가 국가대표팀 차출을 놓고 짙은 피로감을 호소한 가운데, 이탈리아 매체는 김민재의 발언 중 클럽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한 데 초점을 맞췄다.

김민재는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은 1-2로 패배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김민재는 “그냥 지금 힘들고 멘탈이 무너졌다. 당분간이 아니라 소속팀에 집중할 생각이다”라며 “축구적으로 힘들고 몸도 힘들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에 신경 쓰고 싶다”라고 그간 소속팀과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며 찾아온 피로감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당분간이 아니라’라는 문장을 사용한데 주목하며 은퇴를 피력했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대한축구협회는 “김민재가 지친 것 같다”라며 “믹스트존 이후 김민재를 만나지 못했으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대표팀 차출을 꺼리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국내 여론이 들끓었다. 해외파 선수는 김민재 하나가 아닐뿐더러, 그보다 훨씬 일찍 유럽 경력을 시작한 선수들도 태극마크에 헌신했다는 게 비판의 요지다.

이 인터뷰는 소속팀 SSC 나폴리가 있는 이탈리아에도 전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은퇴 시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짤막한 기사로 “김민재는 이적시장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의 관심은 나폴리에 쏠려있다”라며 “김민재의 말은 집(나폴리)로 돌아와 남은 몇 달간 스쿠데토를 향한 꿈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진전을 욕망하는 명확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등 이적설에 둘러 싸였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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