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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에르베 르나르 감독이 프랑스 축구 여자 대표팀 감독직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는 29일 르나르 감독이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고자 사우디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르나르 감독은 2019년 7월 사우디 사령탑으로 임명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 사우디-아르헨티나전에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는 ‘루사일의 기적’으로 불리며 경기 다음날이 사우기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다.

이 경기는 카타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든 아르헨티나의 대회 유일한 패배이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SAFF는 르나르 감독의 요청을 받고 계약을 상호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SAFF는 “미래 경력에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야세르 알 미셀 SAFF 회장은 사우디 스포츠채널과 인터뷰에서 “르나르 감독은 프랑스의 제의를 받고 이번 기회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프랑스축구협회(FFF)로부터 공문을 받았고, 이사회 멤버와 협의해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여자 대표팀은 이달 초 코린 디아크레 감독을 경질했다. 주장 웬디 르나르가 선수단과 디아크레 감독 사이 불화가 있음을 밝히며,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경우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따른 조치였다.

FIFA 랭킹 5위 프랑스는 오는 7월 개막하는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르나르 감독은 29일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 경기에서 1-2로 패한 후 “4년간 사우디의 모든 사람에게 지지받아 감사하다. 팀과 최대한 노력했다. 다른 레벨에 도달할 수 없을 것 같다. 모든 사람에게 정직하게 말하고 싶다. 환상적 시간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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