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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국민의 힘 하태경 의원실이 대한축구협회가 무리하게 추진하다 역풍을 맞았던 징계 축구인 사면안과 관련한 사면 명단을 입수해 공개했다.

하태경 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축구협회가 비리·폭력·부정 행위까지 무차별 사면을 단행했다”라며 비위 축구인 100인 명단을 입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 의원은 “지난달 28일 대한축구협회가 비위 축구인 100명을 기습 사면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하태경의원실이 사면 대상자 명단을 전격 입수했다. 여기엔 승부조작 관련자 48명 외에도 금전 비리, 폭력 행위 등 제명·무기한자격정지를 받은 인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면 대상자 목록에 따르면, 승부조작 관련자 48명 외에도 금전 비리 8명, 선수·심판에 대한 폭력 5명, 실기테스트 부정행위 4명 등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이 명단에 올랐다. 특히 금전 비리로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받은 8명은 그 당시 축협 내·외부에서 일어난 초대형 비리 사건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대한축구협회 전·현직 임직원 12명이 부정한 법인카드 사용으로 형사 고발됐는데, 이들 중 4명이 사면 대상자에 오른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2010년에 제명된 사면 대상자 10명도 당시에 큰 논란이 됐던 뇌물 심판 비리 사건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처분을 받아 징계 기간이 1년도 안 되는 8명에 대해서도 사면이 적용됐다.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 등 징계의 목적과 효과를 채 확인할 시간도 없이, 축협이 무차별적인 사면을 단행한 것”이라며 가히 전방위적인 사면이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번 ‘기습 사면 사태’를 통해 축협이 얼마나 폐쇄적인 환경에서 방만한 운영을 해왔는지 명백하게 드러났다. 앞으로 축협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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