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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파주)

여자 대표팀 중원의 핵 조소현이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여자 국가대표팀은 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잠비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훈련을 가졌다.

조소현은 반가운 얼굴이었다. 지난해 7월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이후 부상으로 9개월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다가, 이번 잠비아전을 앞두고 다시 소집됐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3개월 앞둔 시점이다.

기자회견에 나선 조소현은 “오래간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올해 공백이 있었던 만큼 준비를 열심히 잘했다. 더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 전에 갖고 있던 스타일에 지금 스타일을 더해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9개월 만에 복귀한 소감으로 “내가 계속 있었던 사람 같다. 선수들도 정말 반가워하고 감독님이든 스태프들도 오랜만에 보는 느낌이 아니라, ‘비행 잘했어?’라고 묻더라”라고 전했다.

오랜 기간 피치에 나서지 못했다. 컨디션에 대해 조소현은 “벨 감독님이랑 소속팀 감독님이 잘 얘기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 위민에서 뛰고 있는 조소현은 지난 2월 잉글랜드에서 열린 아놀드클라크컵을 관중석에서 볼 수밖에 없었다. “팬으로서 응원을 하다 보니까 오히려 감정이 좀 더 남달랐다. 내가 경기에 뛸 때 팬들이 이런 마음을 갖고 있겠구나 싶었다”라고 했다.

경력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는 조소현이다. 2015 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과 2019년 프랑스 대회에 나섰다.

세 번째 월드컵에 대해 조소현은 “첫 월드컵 나갔을 때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두 번째는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편차가 심하지 않고 우리가 가진 걸 잘 보여줘 성장했음을 미래의 선수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1988년생, 34세다. 아직도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그는 말한다. “솔직히 내 몸이 되면 다음 월드컵까지도 목표로 한다. 4년이니 시간이 지나다보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니 집중하겠다.”

잉글랜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유로 2022를 안방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 내 여자 월드컵 분위기를 “FIFA에서 여자 월드컵을 포장하고 큰 대회로 키우려는 준비를 하는 듯하다. 첫 월드컵 출전 대비 엄청나게 성장한다. 스폰서도 많이 붙었다. 잉글랜드에서 뛰며 실감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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