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현대 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오른다. 잉글랜드 언론에서도 그렇게 평하는 경우가 잦다. 그러나 진정한 전설이 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여전히 수두룩하다. EPL엔 정말이지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즐비했다.

공격수의 꽃인 득점과 도움.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갖춰야 S급이다. 그래야 팀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대체불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EPL 기준으로 해리 케인의 공격 포인트 랭킹은 몇 위일까? 역대 득점 랭킹은 3위지만, 어시스트를 합산하면 6위로 떨어진다. 해리 케인은 311경기에 출전해 250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아주 오래 전 은퇴한 5위 앤디 콜(260개)에도 못 미친다.
 

4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언 긱스와는 21개 차다. 라이언 긱스 위쪽엔 해리 케인과 격차가 현격한 선수들이 더 보인다. 3위인 279개의 프랭크 램파드, 2위은 311개의 웨인 루니, 1위인 324개의 앨런 시어러다.

앨런 시어러는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에서도 영향력을 나타낸 역대 최고의 EPL 킬러였다. 웨인 루니 또한 피치에서 드러내는 존재감이 대단했다. 프랭크 램파드 또한 미드필더인지 공격수인지 알 수 없는 위대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현재의 해리 케인도 눈이 휘둥그렇게 쳐다볼 만큼 다들 임팩트가 좋았다.

과연 해리 케인이 이 레전드들과 거리를 얼마만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뛴 경기가 상대적으로 적어 기대가 되지만, 골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보강은 필요해 보인다. 해리 케인은 오는 여름 30세를 앞뒀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란스페르마르크트'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