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이 발표됐다.

AFC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4년 1월 킥 오프 예정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을 위한 포트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본선 조 추첨식은 오는 5월 11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라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게 되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포트 1에 배정됐다.

포트 1에는 한국을 포함해 개최국 카타르·일본·이란·호주·사우디아라비아 등 지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출전 팀들이 대거 자리했다. 포트 2에는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이라크·UAE·오만·요르단 등 중동 팀들이 주로 자리했으며, 중국이 여기에 끼었다. 포트 3에는 베트남을 필두로 바레인·시리아·팔레스타인·키르키즈스탄·레바논이, 포트 4에는 인도·타지키스탄·태국·말레이시아·홍콩·인도네시아가 위치했다.

조 추첨 결과에 따라 흥미로운 대진이 주어질 가능성이 꽤 높다. 이를테면 포트 2에 위치한 중국과 배정될 경우 한·중전이 주어지며 포트 4에는 신태용·김판곤 등 한국인 지도자가 지휘하고 있는 두 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가 본선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주어진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다가오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국은 1960 AFC 아시안컵 이후 63년 동안 대회 우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우승이 일종의 한(恨)으로 남아있다. 가장 우승에 근접했던 대회는 준우승을 이룬 2015 AFC 호주 아시안컵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AF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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