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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FC 서울이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무려 4만 5,007명이라는 대관중을 상암벌로 불러들였다. 코로나19 시대가 열린 후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대구 FC전에서 3-0으로 대승했다. 서울은 전반 11분 황의조, 전반 32분 나상호, 전반 41분 팔로세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구를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적립했다.

서울은 승리만큼이나 달콤한 결과물을 수확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무려 4만 5,007명이라는 대관중을 모집했다. 서울 측 설명에 의하면, 코로나19가 유행해 한때 스포츠계에 한파가 불어닥쳤던 시기 이후에 집계된 한국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이다.

이 경기는 킥오프 전 굉장한 관심을 모았다. 전 세대에 걸쳐 사랑받는 가수 임영웅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서울을 응원한다는 소식이 그의 팬덤에 퍼지면서 뜨겁게 주목을 받았었기 때문이다. 소문 난 축구광으로 알려진 임영웅의 팬들은 경쟁적으로 이날 서울-대구전 티켓을 구매했다. 이때문에 킥오프 서너 시간 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래도 대관중의 기준이라 할 수 있는 4만 명을 과연 넘을 수 있을지 의구심도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서울은 무려 4만 5,007명을 스타디움에 불러 들이면서 이 의구심을 쑥스럽게 했다. 후반 중반 관중수가 공개되자, 전광판에 잡힌 임영웅 역시 크게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처럼의 대관중 앞에서 서울 선수들도 화끈한 ‘골 서비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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