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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김도균 감독이 패색이 짙었던 경기 후반전에 놀라운 역전승을 만들어낸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이 지휘한 수원 FC는 9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드라마틱한 5-3 역전승을 일구어냈다. 수원 FC는 후반 11분 이용의 선제골, 후반 21분과 25분에 나온 라스의 멀티골, 후반 35분 윤빛가람의 헤더골, 후반 42분 무릴로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 5분 이현식, 전반 39분과 후반 16분에 두 골을 잡아낸 티아고의 맹활약을 앞세운 대전하나를 상대로 전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해서 흡족하다”라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이 많은 실점을 당한 상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간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에 후반 5득점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정말 칭찬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얼떨떨하게 먼저 2실점했다. 하지만 다시 경기를 주도하자고 말했다. 2실점을 크게 신경쓰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고, 질 때 지더라도 홈패늘에게 좋은 경기를 보이자고 했다”라며 0-2로 끌려가던 하프타임 팀 토크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추격의 발판을 놓은 베테랑 이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그게 바로 베테랑의 힘이다. 오늘 그의 득점이 따라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됐다”라고 오늘 활약을 평한 후, “그간 득점이 없었다고 해도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였다. 보시다시피,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 앞으로도 이용에게 공격적인 부분을 기대해도 될 듯하다”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공격자원들이 포인트를 기록한 것도 김 감독을 기쁘게 하는 요소다. 김 감독은 “제 생각에는 공격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살아났던 경기였다. 이런 경기가 계속 나와야 한다. 그간 다소 답답했는데 오늘 마음이 풀렸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수원 FC는 오는 15일 저녁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7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그간 우리는 위기였고,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오늘 승점 3점은 그래서 크게 다가온다”라며 “홈 경기다. 상대가 누구든 경기력과 승리를 동시에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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