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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민재는 SSC 나폴리(이하 나폴리)의 아이콘 중 하나다. 앞날이 어떻게 흘러가든, 지금 당장 나폴리팬들은 김민재를 사랑한다. 

이탈리아 매체 ‘문도나폴리’는 김민재를 둘러싼 이야기, 그리고 그가 현재 나폴리팬들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설명했다.

‘문도나폴리’는 “김민재는 나폴리의 진정한 상징이자 얼굴이다. 헌신과 희생과 전념을 보라”라면서 “처음에는 모두의 의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훌륭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유럽의 절반이 김민재에게 주목한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사기 위해 열중할 준비가 됐다”라고 김민재의 의미를 풀어 썼다.

이어 “나폴리는 김민재의 이적 조항에 대해 작업할 준비가 됐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김민재는 나폴리팬들의 열광과 함께한다. 한국인이 보여주는 쇼를 즐기자. 나폴리가 가는 곳 어디든 ‘킴, 킴, 킴’ 성가대를 김민재에게 헌정한다”라고 남은 시즌 또한 팬들과 김민재가 하나 되어 보내자고 했다.
 

 

나폴리팬들은 김민재가 경기 중 멋진 활약을 보일 때마다 “킴, 킴, 킴”을 연호한다. 김민재가 몸싸움으로 상대 선수를 날려버릴 때, 압도적 스피드로 적을 따라잡아 볼을 따낼 때, 공간을 지배하며 나폴리에 안정감을 가져올 때, 공격수 같은 움직임으로 포인트를 생산할 때 등 김민재를 응원해야 할 순간이 올 때마다 “킴, 킴, 킴”을 외쳐댄다. 이런 외침은 경기장을 누비는 김민재에게도 묘약이나 마찬가지다.

유럽 빅 클럽들이 김민재를 주목하는 건 맞지만, 일단 나폴리팬들과 김민재의 시선은 시즌 마무리에만 쏠려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빠르게 우승을 확정해야 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난적 AC 밀란을 제압하고 4강에 올라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김민재의 활약상과 ‘킴, 킴, 킴’ 성가대의 찬송이 꼭 필요하다. ‘문도나폴리’가 통제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만끽할 수 있는 현재를 강조했던 까닭이다.

한편 나폴리는 오는 13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AC 밀란을 상대로 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원정경기인 만큼 조심스럽게 게임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 나폴리는 지난 3일 세리에 A 맞대결에서 AC 밀란에 0-4로 무너졌던 바 있다. 김민재의 철기둥 디펜스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90분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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