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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주목할 만한 현상이 도드라지곤 한다. 빼어나게 빛나는 선수가 나타날 때도, 언더독 팀이 '파죽지세'가 될 때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은 팀트웰브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알파볼>과 합작해 이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고자 한다. 일레븐(11)과 트웰브(12)가 만난 '11.5Lab(Laboratory)'이다. 팀트웰브 김동현 팀장(kimdh@team12.co.kr)과 조영훈 기자가 함께 썼다. <편집자 주> 

2023 K리그1 6라운드가 끝났다. 승격 팀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 FC가 예상과 달리 시즌 초반 쾌조의 흐름이다. 반면, 전북 현대 등 왕년의 강호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현상도 도드라진다. 6라운드까지 데이터를 정리했다. 잘 되는 팀은, 또 그렇지 않은 팀은 나름의 이유가 있다.

승격 팀의 ‘쾌속 질주’

최다 득점 팀은 대전이다. 이번 시즌 8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와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다. 함께 승격한 광주도 8득점으로 득점 5위다.

울산 현대·FC 서울·포항 스틸러스도 안정적 득점을 하는 반면, 인천 유나이티드·수원 삼성·제주 유나이티드·강원 FC 등은 득점이 적다. 힘든 출발이다.

인천, 경기력은 좋았다

단순 득점이 아닌 기대득점(xG)를 보면, 인천이 가장 높았다. 즉, 공격 장면을 만들고 마무리까지 이어지는 장면이 자주 나왔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한다는 의미다. 전방에서 결정력이 개선된다면 소나기 골이 터질 수 있다. 반면 맨 뒤에 있는 강원은 실제 골이 될 만한 장면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 골 결정력이 필요 

실제 득점에서 xG를 차감한 값은 기대치에 비해 얼마나 골을 넣었는지 알려준다. 대전 공격수들이 결정력이 뛰어났다. 대전 팀 내 득점 1위는 티아고(4골)다. 다음은 서울인데, 두 팀 모두 기대치 대비 5골을 더 넣었다. 서울 득점 1위는 나상호(3골)다.

골 많이 터지는데, 수비는 어떨까

울산은 4실점만을 허용하며 6연승을 달린다. 포항과 광주 또한 실점을 적게 하고 있다. 반면 수원 삼성·대전·수원 FC·인천은 경기당 거의 2실점씩 하고 있다.

광주와 대전, 중심은 공격에

실제로 위기 상황을 적게 만드는 팀은 대구다. 상대에 가장 슛을 적게 허용한다. 수원 삼성도 바로 뒤다. 실제 실점과 비교하면 쉽게 골을 내주는 경향이 있다. 수원 FC·광주·대전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맞춘다.

6R까지의 베스트 GK, 광주 김경민

기댓값에서 실제 실점을 차감했다. 골키퍼의 선방 능력을 보는 지표가 나온다. 광주가 가장 높았다. 실제로 들어갔을 법한 골을 5회나 막았다. 광주의 No.1은 김경민으로, 6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 다음은 울산 조현우가 4골가량을 막았다.

반대로 선방이 가장 부족한 팀은 인천이다.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는데, 선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경기력 대비 결과가 가장 안 좋은 팀이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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