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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년, 우리 축구 팬들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겼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원정 월드컵 16강 주역들을 조명한 ‘다시, 카타르(북콤마)’가 12일 출간됐다. 

카타르 월드컵은 축구팬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물했고, 그해 겨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국축구는 그동안 월드컵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펼쳤다.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란 말은 한국축구의 상징이 됐다. 오랜 기간 축구를 취재해온 MBN 국영호 기자와 중앙일보 박린 기자가 함께 쓴 이 책은 ‘9% 가능성을 뚫고 기적의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전사들의 여정을 담았다.

대회 직전 수술을 받은 뒤 20일 만에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뛴 ‘캡틴 조로’ 손흥민, 공무원이 될 뻔 했지만 가나전 2골로 팔로어가 70배 급증한 ‘카타르가 낳은 스타’ 조규성,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황소고집’으로 기적의 역전골을 만들어낸 황희찬의 스토리를 담았다. 또 영화 트루먼쇼 실사판처럼 ‘슛돌이’에서 ‘황금 왼발’로 성장한 이강인, 한국축구가 절망에 빠질 때 또 나타난 ‘킹영권’ 김영권은 물론 누가 뭐래도 ‘마이 웨이’를 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이야기도 들어있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현장 인터뷰는 물론 귀국 후 만난 선수들 인터뷰, 국내외 매체들이 보도한 활약상을 망라했다. 또 축구통계업체가 분석한 기록들도 꼼꼼히 체크했다. 

그밖에 개막식에서 대회 주제곡을 부른 BTS 정국, 카타르월드컵 전술 트렌드, 안정환 해설위원의 대회 리뷰, 트레이너 논란 등도 다뤘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과 위르겐 클린스만 새 한국 대표팀 감독에 대한 얘기도 들어있다. 

최태욱 전 한국 대표팀 코치는 “1,500여 일을 함께 보낸 벤투 감독은 내가 만난 지도자 중에서 가장 체계적인 훈련과 명확한 지도 철학을 가진 분이었다. 코치진의 역할 분담도 명확해 배울 점이 많았다. 감히 명장이라 부르고 싶은 벤투의 면모를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추천사를 썼다.

대표팀 중앙수비 김영권은 “카타르 월드컵은 벤투 감독이 뚝심 있게 밀고 나간 과정을 거쳐 선수들의 하나로 뭉쳐 빚어낸 믿음의 결과였다. 밖에서는 의심의 눈초리가 있었을지 몰라도 안에서는 꺾이지 않는 마음의 에너지로 물결 쳤다. 우리가 꿈꾸고 이뤄낸 이야기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책을 추천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북콤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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