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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수원)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뮬리치가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라마단 기간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다.

수원은 1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개막 후 24패로 승리가 없었던 수원은 최하위 탈출을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병근 감독은 “FA컵 경기를 치르면서 그동안 뛰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출전하는 선수들도 자극을 받고, 준비 과정에서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라며 그동안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해 새 바람을 일으켜주길 바랐다.

서동한도 그 중 한명이다. 서정원 감독의 아들인 서동한은 오늘 경기에서 첫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는 게 보이더라라면서 동기 부여 차원에서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체력, 지구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쉴 새 없이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해 달라 주문했다. 첫 경기라 긴장할 수도 있어서 자신감 있게 뛰어달란 말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라마단 기간을 보내고 있는 뮬리치도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에 대한 우려는 없는지 묻자 이 감독은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고 본다. 실제로 생활 패턴을 보니 경기에 맞춰서 조금 다르기도 하더라. 체력적으로 큰 영향을 주진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선발 출전하는데 뮬리치가 결정력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항의 걸개, 응원 보이콧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쉬움을 표출하고 있는 팬들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결과를 못 보여준 게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경기 도중에는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셨으면 좋겠다. 공을 잡았을 때 야유가 나온다거나하면 선수들이 위축될 수 있다.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을 한발 더 뛰게 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물론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승리하면 야유보다는 응원 소리가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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