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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 FC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리그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리그 8위까지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2부)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2승 2무 3패, 승점 8로 1경기 덜 치른 성남 FC(2승 2무 2패, 승점 8, 8득점)에 다득점에서 모자란 8위를 기록했다. 충남아산은 5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1승 1무 4패, 승점 4로 기존 순위(11위)를 유지했다.

이날 충남아산은 박민서와 정성호를 공격 카드로 꺼내 들었다. 최근 충남아산이 밀고 있는 공격 진용이다. 2선에는 강민규, 권성현, 김강국, 박세직이 배치됐다. 수비 라인에는 이은범, 장준영, 조윤성, 강준혁이 섰다. 박주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서울 이랜드는 유정완을 필두로, 김정환, 이시헌, 박준영, 이상민, 곽성욱을 허리진에 내세웠다. 황태현, 이재익, 김민규, 서보민으로 후방을 구성했다. 문정인 골키퍼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최근 두 팀의 흐름과 기세를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한판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의외로 균형은 일찍 깨졌다. 충남아산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미드필더 권성현의 중거리슛이 상대 수비벽을 맞고 나왔다. 이를 수비수 장준영이 놓치지 않고 재차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장준영의 이번 시즌 첫 득점.

충남아산이 전반 32분 선제 득점 과정에서 관여한 권성현을 빼고 김종국을 집어 넣자, 서울 이랜드가 바로 박준영 대신 변경준을 투입하며 멍군을 놓았다. 그러나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충남아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따라가야 하는 서울 이랜드는 김정환을 빼고 브루노를 투입해 후반에 임했다. 브루노가 서울 이랜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서울 이랜드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저질렀다는 VAR 판독에 따라 충남아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미드필더 김강국이 문정인 골키퍼 템포를 속이는 킥으로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서울 이랜드는 후반 10분 황태현을 불러 들이고 차승현 카드를 거냈다. 충남아산은 최근 활약이 괜찮았던 정성호를 빼고 철인 송승민을 투입했다. 동시에 강민규를 불러 들이고 두아르테 카드를 빼들었다. 베테랑 공격수 2명의 동시 투입으로 상대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거센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로 읽혔다.

서울 이랜드도 이시헌을 불러 들이고 외국인 공격수 호난을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최전방의 공격력을 잘 유지하면서 라인을 갖춘 충남아산의 빈틈을 허물기엔 서울 이랜드의 창끝이 무뎠다. 충남아산이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중위권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데 성공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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