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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만 스물 어린 나이에도 강호 울산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승리의 주역이 된 배준호다. 그가 황인범을 롤 모델로 꼽았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 하나시티즌은 16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배준호는 이날 이민성 감독의 선발 명단 한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기록지 상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공격수로 나섰다. 배준호는 후반 27분 교체되기 전까지 72분간 활약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배준호는 “홈에서 1위 팀과 쉽지 않은 경기를 했다. 승리를 가져와서 좋다.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대표팀에도 발탁돼 준결승까지 갔던 그다. 대표팀 경험이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그는 “대표팀에서 도움이 많이 되긴 하지만, 소속팀 선수들이 연륜과 경험이 있어 시너지가 난다. 대표팀과 소속팀 임무가 다르다. 형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상대한 울산 이청용과 스타일이 비슷해 비교되기도 하는 그다. 맞대결 소감을 “비교가 되는지 모르겠지만 언급이 되는 것만으로 감사했다. 영광스러운 일이었다. 실제로 봤는데 너무 잘하셨다. 목표로 잡고 나아가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전은 물론, U-20 대표팀 김은중호도 강한 압박을 무기로 삼는다. 배준호는 “장점이 수비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민성 감독님과 김은중 감독님을 만나 수비적으로 성장했다. 장점으로 만들어야 하는 게 그런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대전엔 1만 6,000여 관중이 모였다. 대전 홈팬은 경기 내내 뜨거운 응원을 유지했다. 배준호는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감사하다.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는 설렘이 있다. 많은 팬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 선수로서 롤 모델을 묻자 “황인범 선수를 보고 있다. 소속팀 선배기도 하고 볼 차는 스타일을 배우고 싶었다”라며 “해외 선수로는 케빈 데 브라위너를 좋아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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