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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인천이 구단 유스 출신이자 FC 아우크스부르크 출신 공격수 천성훈의 두 골이 터졌으나, 경기를 잡지는 못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기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FC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8분 천성훈이 찍어찬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인천은 후반 11분 라스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14분 다시 천성훈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 FC는 후반 41분 윤빛가람이 재동점골에 성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첫 슛이 인천에서 나왔다. 전반 15분 에르난데스가 왼 측면에서 길게 반대로 전환한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근처로 진입했다. 박스 밖 중거리 슛이 옆그물을 때렸다.

슛 직후 수원 FC가 이른 교체를 단행했다. 오인표와 이승우가 들어가고 장재웅과 이대광이 나왔다.

두드리던 인천이 전반 18분 골망을 갈랐다. 천성훈이 주인공이었다. 에르난데스가 양 팀 경합 중 튄 공을 잡아 상대 수비 배후로 패스를 투입했다. 천성훈이 침투하며 발끝으로 찍어차 득점에 성공했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수원 FC는 이승우의 발끝에서 여러 차례 공격에 활력이 돌았다. 코너킥 기회에서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붙이는 킥이 이어졌다. 전반 34분에는 인천 왼 측면을 가볍게 단독 돌파하며 가볍게 패스를 내줬다.

천성훈은 다시 한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6분 제르소가 전방에서 패스를 받아 내주자 강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을 제르소가 달려들어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빠른 처리에 무산됐다.

제르소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나왔다. 전반 43분 배후에서 패스를 받자 상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을 확인하고 직접 슛을 연결했다. 옆으로 빗나갔다.

수원 FC가 후반 초반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승우가 머리로 연결했다. 골키퍼 민성준이 팔을 뻗어 쳐냈다. 이어 코너킥 기회에서 무릴로가 짧게 받아 올린 크로스를 라스가 가슴으로 내줬고, 신세계가 슛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몰아치던 수원 FC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11분 이승우가 왼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망이 출렁였다.

천성훈은 기어이 이날 주인공이 됐다. 후반 14분 신진호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했다. 민경현이 정확히 올린 크로스가 천성훈 머리에 얹혔다. 구석을 정확히 찔러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두 번째 득점이었다.

수원 FC는 후반 25분 박주호를 빼고 김선민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인천은 6분 후 두 골을 터트린 천성훈을 빼고 김보섭을 투입해 배후를 노렸다.

원정팀이 맹공을 퍼부었다. 그 결실이 빛을 봤다. 후반 41분 윤빛가람이 인천 페널티 박스 밖 가까운 거리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았다. 공중에 뜬 채로 떨어지는 공을 그대로 차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바지 동점골을 내준 인천은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2승 3무 3패, 승점 9로, 리그 9위에서 8위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인천과 맞대결 6경기 무패(1승 5무)를 이어간 수원 FC는 3승 2무 3패, 승점 11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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