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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김도균 수원 FC 감독이 경기 중 주심 판정에 항의하는 선수들에게 경고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수원 FC전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8분 천성훈이 찍어찬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린 인천은 후반 11분 라스에게 실점했으나, 후반 14분 다시 천성훈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 FC는 후반 41분 윤빛가람이 재동점골에 성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균 수원 FC 감독은 ““어려운 인천 원정에서 1점을 땄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추격골을 넣어서 무승부가 됐다. 그런 면들을 칭찬하고 싶다”라면서도 “원정에서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아서 그런 부분을 어떤 면이 문제인지 확인해야 할 듯하다”라고 짚었다.

특히 선수들이 주심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장면을 꼬집었다. 이날 이승우·무릴로 등 선수들이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제자리에 멈춰 주심에게 항의했다. 이승우는 상대 선수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다가 수비 복귀를 하지 않았다. 김도균 감독이 테크니컬 에어리어에서 이승우에게 항의를 멈출 것을 요구했다.

김 감독은 “너무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흥분하는 부분이 좋지 않았다. 그런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고쳐야 한다. 휘슬이 울리는 시점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판정이 좋고 나쁨을 떠나 선수들이 다시는 보여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공격수들이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그런 부분이 앞으로 나오지 않기 바란다고 이 자리를 통해 전한다”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또 이승우를 꼬집어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무릴로도 그렇다"라며 “휘슬이 불리면 그 다음에 항의할 수 있다.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자리에서 항의하는 부분은 팀으로서 좋지 않다. 모든 분들이 봤을 때 좋지 않았다. 분명히 고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원 FC는 전반 14분 오인표를 장지웅과 바꿔 투입했다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오인표를 빼고 이광혁을 넣었다.

김 감독은 “이광혁 선수(출전)를 45분간 생각하고 있었다. 주중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오인표 선수가 공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후반 15분 센터백 잭슨이 이재성 대신 투입돼 추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수원 FC가 후반 막바지 동점골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현재로썬 잭슨, 이재성, 신세계가 가장 낫다. 그래서 경기에 나오는 거다. 주중 경기가 있기에 변화를 분명 줘야 한다”라며 “우리가 인천 제르소나 에르난데스 같은 기술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내려서서 하지 않고 충분히 맞받아치고 대응한 걸 칭찬하고 싶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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