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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재성이 지탱한 마인츠 05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잡아냈다. 마인츠의 볼 점유율은 30%에 불과했다. 실리적 축구로 뮌헨을 낚았다.

이재성이 속한 마인츠는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 시각) 독일 마인츠 메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경기에서 뮌헨에 3-1 승리를 거뒀다. 사디오 마네에게 전반 29분 선제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만 내리 세 골을 터트리는 저력을 보이면서 홈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이재성이 선발로 나서서 기적 연출에 제 구실을 했다. 마인츠는 볼 점유율을 70%나 내줄 만큼 주도권을 상대에게 내주는 경기를 했는데, 그래서인지 팀 패스 자체도 굉장히 적었다.

와중에 이재성은 팀 내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하며 연결 고리 역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시즌 보다 공격적 롤을 부여받은 이재성은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이 터지기 직전에 한 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열세에 몰린 마인츠에서 감초 역을 톡톡히 해냈다. 

후반 20분에는 루도빅 아조르케의 헤더 동점골 과정에서 기여했다. 마인츠 프리킥 상황 후 이어진 공격에서 이재성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렀다. 이를 상대 문전에 있던 아조르케가 마무리했다.

마인츠 감독도 이재성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주었다. 후반 20분 아조르케의 동점골과 8분 뒤 레안드로 마르틴스의 역전골까지 보고 나서 비로소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마인츠의 네 번째 선수 교체로, 이재성은 77분을 소화하고 아이마네 바르코크투와 임무를 교대했다. 이 교체 2분 뒤 마인츠는 아론 카리콜의 세 번째 골로 기적을 완성했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마인츠 내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주포 카림 오니시워(9골 1도움)와 함께 공동 1위다. 7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3위(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9골로 팀 득점 공동 1위), 도움 공동 1위(아론 카리콜 3개)다.

마인츠가 뮌헨을 잡으면서 최근 4경기 대결도 2승 2패로 동률을 이뤘다. 마인츠는 지난해 4월 30일 리그 경기에서 이날과 마찬가지 스코어로 뮌헨을 격파한 바 있다. 마인츠에 덜미를 잡힌 뮌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승점 2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마인츠는 천금 같은 승점 3을 추가, 6위로 올라섰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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