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베스트 일레븐)

'여우가 늑대 목덜미를 콱 물었다!'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가 22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스터는 승점 28을 기록, 리그 17위로 올라섰다. 최하위는 변함 없이 사우샘프턴(승점 24)이고, 레스터가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7)를 밀어냈다. 노팅엄은 같은 날 리버풀에 2-3으로 패했다.

갈 길 바쁜 쪽은 홈팀 레스터였지만, 포문을 연 건 원정팀이었다. 이전에 도슨과 사라비아의 슈팅으로 기세를 올린 울버햄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이었다. 쿠냐가 레미나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 골망을 갈랐다.

레스터는 균형을 맞추고 전반을 끝냈다. 주심이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조세 사의 반칙을 선언, 레스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헤아나초가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레스터는 이헤아나초가 전반 40분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사 골키퍼에게 막혔다. 1-1로 전반이 끝났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후반 13분 투입됐다. 지난 브렌트포드전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여우 군단 공략은 쉽지 않았고 그렇게 공격포인트 없이 마무리했다.

황희찬 교체 투입의 효과를 못 본 틈을 탄 레스터가 승부의 균형을 깨트렸다. 카스타뉴가 후반 30분 크리스티안센의 크로스를 받은 뒤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을 허용한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번번히 무산됐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스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황희찬은 세 경기 연속 교체 투입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20여분 뛰었던 첼시, 득점에 성공한 브렌트포드전보다 투입 시점이 빨라 조만간 선발 투입도 기대된다. 유효타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과감한 드리블과 헤더 시도가 나쁘지 않았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Best Eleven.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