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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유럽 무대를 향해 갈 길이 바빴던 토트넘 홋스퍼가 뉴캐슬 원정에서 대참사를 당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는 멀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전에서 1-6으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뉴캐슬은 7시즌 만에 토트넘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고, 이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3위까지 올라섰다. 

이 맞대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4위 뉴캐슬과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했다. 물론 토트넘이 1경기 더 치렀긴 해도, 이 대결에서 이긴다면 승점 동률을 이뤄내는 게 가능했다. 토트넘 처지에서는 4위까지 주어지는 UCL 진출권 획득에 다가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아니 처참하게 놓쳤다. 토트넘은 뉴캐슬의 맹공에 전반 시작 20여 분 만에 무려 5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제이콥 머피의 선제골, 그리고 4분 뒤 조엘린톤의 추가 득점, 다시 3분 뒤 머피의 멀티골까지. 킥오프 9분 만에 무려 3골을 내줬다. 이때 이미 승패는 정해졌다.

이도 모자라 토트넘은 전반 19분과 21분 이번에는 알렉산더 이삭에게 멀티 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이 5골을 내리 허용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1분. 사상 최다 점수 차 패배도 가능해 보였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추격 골로 1-5로 겨우 한 골 따라 잡았다. 그러나 그게 다였다. 손흥민이 후반 들어 힘을 냈고, 전매특허 스피드를 살려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뉴캐슬은 뒷문도 강력했다.

오히려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칼럼 윌슨에게까지 후반 22분 골을 허용하며 1-6까지 벌어졌다. 토트넘은 이날 수비에서 와르르 무너진데다가, 공격에서도 실효를 보지 못하며 시즌 최다 골 차 패배로 쓰러졌다. UCL 진출권은 요원하고 유로파 진출권을 지켜내야 할 토트넘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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