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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9전 2무 7패.'

과거 전통의 명가였던 수원 삼성의 현주소다.

패 하나가 또 늘었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이끄는 수원이 25일 오후 7시 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9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시즌 개막 후 리그 9경기 째 무승 행진을 이어갔다. 2무 7패, 승점 2. 여전히 최하위로 1승조차 요원하다. 이번 시즌 수원은 강원 FC와 함께 K리그1에서 유이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다.

수원은 포항 원정에서 1승이 간절했다. 전진우와 김주찬을 필두로, 김보경, 바사니, 유제호, 정승원, 불투이스, 한호강, 장호익, 양형모 골키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반등을 노렸다. 그렇지만 김승대에게 전반 4분 만에 내준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또 무너졌다. 9경기에서 7패. 패배율은 77.7%다. 이제 수원은 10번 경기하면 8번 지는 팀이 되었다.

수원은 전반 18분 만에 김주찬을 빼고 장신 뮬리치 카드를 빼어 들었다. 하프타임에는 정승원 대신 박대원이 나섰다. 후반 13분 바사니와 이상민을 빼고 아코스티에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이기제까지 집어 넣었다. 후반 31분 마지막으로 한호강을 불러 들이고 류승우 카드까지 꺼냈다.

그러나 모두 무위에 그쳤다. 심상민-그랜트-하창래-박승욱으로 이어지는 포항의 철의 포백은 단단했다. 수원은 후반 막바지 제카를 필두로 한 포항의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0-1이라는 스코어조차 다행이었다. 

스포츠에서 패배율이라는 표현은 통상 쓰지 않는다. 그러나 작금의 수원은 승률보다는 패배율이 더 어울린다. 그만큼 승리보다는 패배가 더 익숙한 팀이 되었다.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체제를 바꿨지만, 여전히 시즌 첫승은 요원하기만 하다. 최 감독대행 체제에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추슬러 놓아야 이번 시즌 강등을 모면할 수 있다. 우선은 단 1승, 어느 때보다, 그 누구보다 목마른 '시즌 첫승'을 거두는 것이 첫 단추이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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