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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시티 회장이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칼둔 알 무바라크가 UAE의 우리 교민의 수단 탈출을 지원하면서 우호적 메시지를 전했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UAE 정부 인사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리 교민 28명의 수단 구출 작전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칼둔 청장과 꾸준히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받았다. 칼둔 청장은 “한국 국민이 곧 우리 국민(Your people are our people)”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번달 수단에서 내전이 벌어지면서 한국 교민 28명은 25일 공군 KC-330 ‘시그너스’ 공중 급유기 편으로 서울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교민들은 23일 오전(현지 시간) 수단 수도 하트룸에서 출발해 육로로 1,170㎞가량을 이동한 후 다음날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 도착했다. 이후 우리 공군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 편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도착해 시그너스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과정에서 UAE 측은 한국 정부에 우선 육로로 이동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우리 정부는 검토 후 UAE 주도 호송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2008년 현 UAE 부통령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얀에게 인수돼 이후 만수르와 칼둔이 설립한 시티 풋볼 그룹 지주회사 산하다.

한국 시장 마케팅에도 적극적이었다. 매년 수능이면 SNS를 통해 선수들이 직접 서툰 한국어로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복절에도 태극기를 SNS에 게시하며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곤 했다.

맨시티는 오는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해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꾸준히 한국에 관심을 가져오던 맨시티의 칼둔 회장은 우리 교민 탈출에 우호적 메시지를 전하면서 방한에 더 큰 호응을 얻게 됐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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