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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무살리 알 무아마르 알 나스르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은 ‘사기’였다고 평했다.

알 무아마르 회장은 28일(한국 시간) 아라비아뉴스50과 인터뷰에서 “살면서 사기를 당한 적이 두 번밖에 없다. 첫 번째는 케밥을 세 개 주문했는데, 두 개를 받았을 때였다. 두 번째는 호날두와 계약했을 때다”라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알 나스르는 2022년 12월 호날두와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연봉만 2억 유로(약 2,730억 원)에 달했다. 7번 유니폼을 받아 든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우승으로 이끌고 수많은 관중을 불러 모을 슈퍼 스타였으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11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인 호날두인데, 몰아넣는 횟수가 너무 많다. 알 나스르는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추락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구설수에 오른다. 호날두는 지난 19일 열린 2022-2023 사우디 프로리그 25라운드 알 힐랄전에서 0-2로 패배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이 리오넬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자 한 손으로 사타구니를 잡았다.

이슬람 문화권인 사우디의 역린을 건드린 셈이다. 한 사우디 변호사는 “호날두의 행위는 사우디에서 범죄이자 추문으로 간주된다, 외국인의 경우 구금 및 추방이 필요하다. 사우디 검찰에 호날두의 추방을 강력 요청한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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