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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도쿄의 서브가 서울의 대세로.'

2023 K리그는 나상호의 시대다. 나상호가 수원 FC 원정에서 멀티 골을 작렬시키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이날도 나상호의 날이었다. 나상호는 2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수원 FC전에서 후반 5분과 후반 27분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나상호는 6-7호 골을 나란히 기록, 울산 현대의 루빅손과 격차를 두 골로 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우뚝 섰다. 10경기에서 7골로 경기당 0.7골에 달하는 활약이다. 

나상호의 화려한 변신이다. 나상호는 과거 광주 FC 시절 좋은 득점력을 보여주긴 했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2019년 이적해 간 FC 도쿄에서는 선발보다는 교체 자원으로 주로 뛰며 34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그렇지만, 서브 자원으로 후반 교체 투입되어 기민한 움직임과 공간 창출 능력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일으키는 스타일의 나상호였다. 

이번 시즌은 비록 초반이긴 하지만 스코어러(Scorer)로 진화하는 분위기다. 포항 스틸러스에서 이적해 온 임상협(9경기 3골 1도움)과 외국인 자원 팔로세비치(10경기 3골)와 좋은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나상호의 활약으로 서울은 시즌 초 울산 현대(7승 1무 1패, 승점 22), 포항 스틸러스(5승 4무, 승점 19) 등과 함께 선두권에서 경쟁하고 있다. 서울은 6승 1무 3패 승점 19로 포항을 밀어내고 울산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팀 득점(21골)의 절반을 책임진 나상호의 지분이 크다. 나상호 날개를 단 서울, 그리고 서울 동료들의 지원을 받는 나상호가 어디까지 올라설지 흥미롭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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