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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기환 기자
  • 해외
  • 입력 2023.04.30 00:57
  • 수정 2023.04.30 00:59

'갈매기떼 급습에 처참히 뜯긴 늑대무리' 브라이턴, 울브스에 6-0 & 1부 최다승 새역사... 미토마-황희찬 '미니 한일전'도 패 

(베스트 일레븐)

'늑대 군단'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갈매기 떼의 급습에 처참히 당하며 흑역사를 썼다.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은 30일 오후 11시(한국 시각)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무려 6골을 내주며 대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6분과 후반 21분 데니스 운다프에게, 전반 13분과 26분 파스칼 그로스에게, 전반 39분과 후반 3분 대니 웰벡에게 각각 2골씩을 내주면서 완벽히 무너졌다.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하프타임 때 크레이그 도슨 대신 투입되어 울버햄튼의 네 번째 선수로 들어갔지만, 팀의 대패를 저지하지는 못했다. 후반 9분 헤더 슛은 벗어났고, 크로스 시도는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 폭풍 질주에 이은 마무리는 무산되었지만, 홈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미토마 카오루와의 미니 한일전은 후반 11분 미토마가 2골을 넣은 웰벡 대신 교체로 들어오면서 성사되었다. 드리블을 학문처럼 연구해 해당 분야에 조예가 깊다고 알려진 미토마 투입 이후 브라이튼 공격은 활기를 이어나갔고, 운다프의 추가골로 6-0 대승이 완성되었다. 플레이로 결과를 만든 미토마 쪽이 우세했다.

울버햄튼은 55년 만에 0-6 대패 및 프리미어리그 무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반면, 브라이튼은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31번째 리그 경기에서 15승 째(7무 9패)를 챙기면서 구단의 1부리그 역사에서 최다승 기록을 작성한 것이다.

브라이튼은 1979-1980시즌부터 1982-1983시즌까지 네 시즌, 그리고 2017-2018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여섯 시즌, 그러니까 도합 열 시즌을 1부리그에서 보냈는데, 그중 최다승 기록은 1980-1981시즌에 기록했던 14승(7무 21패)이었다. 당시 19위를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체제에서는 승격 첫 시즌(2017-2018)부터 네 시즌 연속 9승씩을 거두다가, 지난 시즌 12승(15무 11패)으로 첫 10승 장벽을 넘었다. 이번 시즌은 아직 리그 7경기나 남은 가운데, 이미 지난 시즌 승수를 훌쩍 뛰어 넘었고 15승 고지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중위권의 상징인 오할 승률도 이미 넘었다.

그 결과 현재 승점 52로 7위 리버풀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버풀은 브라이튼보다 1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이 겨우 1점 더 많다. 15승 8무 9패를 기록 중이다.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도 꿈이 아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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