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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광양)

2023시즌 개막 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한 충남아산 FC 공격수 고무열이 향후 팀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고무열이 속한 충남아산은 지난 29일 오후 1시 30분 광양 축구전용구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2로 패했다. 비록 패했지만, 고무열은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해 52분을 뛰며 팀 공격진의 한 축으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간 부상 때문에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고무열이었기에, 모처럼의 선발 출전은 그에게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고무열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박동혁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최대한 빨리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다행히도 저와 감독님이 생각한 것보다 빨리 뛸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이제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데 이렇게 선발로 뛰게 되어 기쁘다. 어떻게 하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잦은 부상 때문에 그간 피치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에 조바심이 들 법하다는 말에 고무열은 “제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고무열은 건강하게 다시 뛰는 모습만을 그렸다고 말했다. 고무열은 “다시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골을 많이 넣으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건강하게 안 다치면서 뛰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걸 더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제는 아픔 없이 경기만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과거 고무열은 충남아산에서 부활에 성공한 바 있다. 전북 현대에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할 때, 아산 무궁화 FC(충남아산 전신)에 입단해 팀의 K리그2 우승을 이끄는 핵심으로 활약했다. 2018시즌에는 12골 3도움을 올리는 등 박 감독의 마음을 흡족케 하는 활약상을 펼치기도 했다. 그때를 재현하고픈 고무열이다.

고무열은 “그때와는 사뭇 다른 팀이다. 그때는 주도를 했었고, 지금은 도전자 자리에서 경기를 한다”라고 과거 아산 무궁화 시절을 떠올린 후, “하지만 우리는 에너지가 가득한 팀으로 바뀌었다. 우리 강점을 살리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때 아산과 비교하면 다른 팀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력이 넘친다”라고 지금 충남아산과 비교했다.

이어 “지난해 (유)강현이가 골을 많이 넣어 팀에 크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한 뒤, “이제는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펼치고, 저는 그 속에서 어떤 식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노력하겠다. 팀에 다시 돌아와보니, 이제는 구단 직원들도 대부분 저보다 어린 것 같다. 과거에는 막내급이라 달랐는데 지금은 책임감이 많이 달라졌다”라며 마음가짐에서부터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선발로 뛸 만큼 건강해진 고무열은 팀이 원하는 모든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끝났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충남아산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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